한전 1019명으로 2위…전체 채용인원중 남성 78.1%

[이투뉴스] 지난해 가장 많은 인원을 신규채용한 공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신규채용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한수원은 지난해 1369명을 새로 선발해 전체 공기업 채용인원(4330명)의 30% 이상을 점유했다. 전체 채용인원은 2014년 대비 4.2%(172명) 늘었다. 

특히 전력그룹사들은 채용규모 면에서 대부분 상위에 랭크됐다. 

한수원에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1019명으로 2위에 올랐고, 뒤이어 한국철도공사(319명), 한국수자원공사(221명), 한국도로공사(176명), 한국지역난방공사(162명), 한국중부발전(119명), 한국남동발전(98명), 한국서부발전(9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 10명중 8명은 남성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3382명(78.1%)으로 여성(948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 신규채용 비율이 높은 공기업은 ▶한국동서발전(100%) ▶한국광물자원공사(100%) ▶ 한국토지주택공사 (90%) ▶대한석탄공사(88.9%) ▶한국중부발전(86.1%) ▶한국남동발전(85.1%) ▶한국가스공사(85.1%) ▶한국서부발전(84.5%) 등이다.

이는 에너지공기업들의 업무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채용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채용절차의 일환으로 선발하는 채용형 인턴 고용 현황은 2014년의 8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공기업들이 지난해 뽑은 채용형 인턴은 2453명으로, 2014년 3091명보다 638명(20.6%)감소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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