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천연가스 개발 및 마케팅 인프라 건설

▲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중앙 왼쪽)과 nigc hamid reza araghi 대표(중앙 오른쪽)와 mou 체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정상회의 중 이란국영석유회사(이하 NIOC), 이란국영가스회사(이하 NIGC), 이란국영가스수출회사(이하 NIGEC)와 천연가스 산업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세계 1위 가스 보유국인 이란에서 천연가스 개발, 마케팅과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신규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양국의 천연가스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데 목적이 있다.

NIOC와 NIGEC는 이란 내 석유‧가스의 탐사, LNG 액화플랜트 개발, 생산 및 수출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NIGC는 이란 전역의 가스배관 건설, 운영과 가스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기술역량 및 세계 최대 LNG 구매력이 결합할 경우,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에 따른 LNG 사업 전 밸류체인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NIOC 및 NIGEC와 이란 내 신규 가스전, 육상 액화플랜트, 해상 FLNG 개발 및 가스배관 건설을 공동 검토하고 LNG의 글로벌 마케팅 협력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

또 NIGC와 가스 수요개발 관련 CNG 사업, 소규모 LNG 공급 및 가스 화학플랜트 등 하류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란 국영기업과 협력해 사업 발주가 예상되는 이란-오만간 해저가스배관 사업을 집중 검토해 사업 수주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란 인프라 사업에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가진 국내 기업과 동반 진출해 민간부문의 활력을 제고하고 이란을 포함한 중동에너지시장에서 국내 천연가스산업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이승훈 사장은 “세계 최대 가스 보유국인 이란은 글로벌 가스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 경쟁력과 사업 경험을 가진 국내 천연가스 산업계가 서로 힘을 모아 협력한다면 양질의 신규사업 기회 창출로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자원 부국인 이란의 가스 인프라 사업 개발 참여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서 국내 천연가스 산업계의 이란 시장 진출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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