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가 추진되고 있는 옥정호의 수질 관리를 위해 내년까지 300여억원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먼저 옥정호 상류인 임실읍과 관촌면 등에 40km의 하수관거를 설치하고 임실천과 오수천 12km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옥정호에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수면에 하수종말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마을하수도 9개소도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04년부터 작년까지 사업비 400여억원을 들여 옥정호 일대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고 하수관거정비사업과 마을하수도정비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임실군과 전북도는 옥정호 일대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를 해제하고 급수체계를 용담댐으로 변경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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