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운전보다 수익 최대 34% 증가, 온실가스는 7% 저감
에너지프로슈머 확산 정책 및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기여

▲ 자가열병합과 집단에너지 연계 운전모델

[이투뉴스] 자가열병합발전과 집단에너지사업자가 열연계 운전에 나설 경우 수익적인 측면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용역을 수행한 김용하 인천대학교 교수가 집단에너지-자가열병합 열연계 모델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분산전원인 자가열병합발전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모델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자가열병합발전협의회(회장 현운식)는 18일 협의회 회원사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역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신산업 추진 관점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집단에너지사업자와 자가열병합발전 운영 소비자 모두의 수익을 증대하는 데 중점을 둬 이뤄졌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김용하 인천대학교 교수는 이날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자가열병합발전과 집단에너지 연계 운전 시 자가발전 배열 할인율에 따라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수익이 집단에너지 단독운전 시 보다 최대 34% 까지 늘어나며, 에너지 및 온실가스도 최대 7% 저감된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신산업 열거래 모델은 분산전원인 집단에너지사업과 자가열병합발전 모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열병합발전의 윈-윈 전략이자 잉여열거래와 소규모 전력거래가 가능한 모델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프로슈머 확산 정책 및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집단에너지사업자는 안정적인 분산열원 확보가 가능하고, 소비자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국가적 측면에서도 송배전망 및 발전소 건설회피, 송전망 혼잡회피 등의 편익과 전력수요관리 및 ESS 융복합으로의 확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의 도구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제시됐다.

현운식 자가열병합발전협의회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ESS 융복합 모델로의 확장 등 자가열병합발전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비즈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정책에 기여하고 자가열병합발전 보급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단에너지사업자와 자가열병합발전의 연계운전 모델은 새로운 열병합발전의 계획 및 운용을 위한 新융합모델로서 국가, 사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편익이 발생해 에너지신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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