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가 환경보호 분야에서도 최고의 대학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비영리 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재능연구소(SEI)가 재원이 풍부한 미국의 1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 성적을 측정해 최근 발표했다.

SEI는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 현지 생산 식품 사용, 기부금 사용처 공개 등을 실시한 대학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 결과 스탠퍼드, 하버드대 외에 윌리엄스대, 다트머스대가 환경친화적인 여러 관습을 유지해 왔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기부금 사용처도 공개해 최상위권에 올랐다.

미국의 학교 관리들은 환경보존을 중요한 문제로 생각한다고 미국대학협회의 리처드 헐리 회장은 말했다.

 

헐리 회장이 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메리 워싱턴대에서는 지난해 재단 이사회가 에너지 절약 시스템에 800만달러를 투자했다. 재단측은 10년 뒤에는 이로 인해 매년 45만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있는 오스틴 피 주립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그린에너지기금 조성을 위해 학기당 학생 1인당 10달러의 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한 투표에 돌입한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학교는 환경보호 인식이 미흡하다. 친환경기업으로 꼽히지 못하는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일부 학교는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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