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25일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권을 둘러싼 분쟁 해결과 중국 지도부의 방일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략회담에 착수했다.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차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제7차 전략회담을 개시했다.

 

이와 관련,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일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동중국해 가스분쟁 해결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일 양국 총리들이 얼마 전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제7차 중일 전략회담은 오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야치 차관은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야치 차관은 또 중국 외교부 관리들과 만나 방일 초청을 수락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일을 위한 기초 준비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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