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중심 안전관리로 도시가스산업 발전 기여

[이투뉴스] 대학 졸업 후 1986년부터 4년간의 한신가스 충전소 소장을 거쳐 1990년 군산도시가스와 인연을 맺은 후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윤인식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방중심의 안전관리로 가스안전과 도시가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윤 사장의 안전관리 성과는 군산도시가스에 입사한 직후부터 바로 나타났다. 1991년 LPG+에어 제조소를 건설할 때 탱크로리 충돌위험 예방 차원에서 제조소 부지를 도로에서 1m 이상 높이는 등 안전에 중점을 두어 시설을 준공했다. 이런 발상은 1992년 2월 해양도시가스 제조소에서 탱크로리와 저장탱크와의 충돌로 폭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예방 대책으로 높게 인정받아 기술기준에 반영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굴착공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표지판인 라인마크 설치간격을 개선한 것도 그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비포장 구간에 설치된 배관에 대해 50m 간격으로 표지판 보강을 설치했으며, 도로 포장구간의 라인마크 설치를 법정기준인 50m 보다 짧은 40m 간격으로 설치하고 도로 교차지점은 추가로 설치해 관리를 한층 강화시켰다.

종합적 안전관리시스템 확립에도 적극 나서 성과를 거뒀다. 1996년 도시가스 업계의 선진 안전관리 기법인 종합적안전관리시스템(SMS) 도입 시에 안전부서장으로서 안전관리자들이 기존의 검사 결과만을 중시하는 태도에서 사전에 위험요인을 찾아내 적극 대처하도록 개선하고, 이에 맞춰 내부 규정과 안전관리규정을 재정비했다.

이후 종합적 안전관리시스템으로는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 및 기대에 부응하기에 부족함을 느낀 윤 사장은 2004년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을 구축했으며, 2014년에는 직원의 안전보건 및 사고예방을 위한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안전보건경영시스템(OHSAS 18001)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수요처에 대한 도시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은 안전과 함께 또 하나의 지상과제다. 정부 추진사업인 새만금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연료공급 확보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에 새만금 공급기지 건설을 요청해 관로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2015년 입주한 OCI SE, 도레이첨단소재 등 기업체의 공장가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지난해 12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LNG 위성기지를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서민층 및 소외지역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도 앞장서 지역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배관망이 완성되지 않은 지역에 탱크로리로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천연가스 공급규정을 개정하는데 기여한 것이나, 2013년 군산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보조금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을 이끌어내 주민들의 부담을 완화시킨 것 모두가 이런 맥락에서다.

가스안전문화 확산 및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직원들의 심폐소생술 전문교육 이수를 지원해 시민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게 했으며, 무료급식소 경로식당 자원봉사와 매년 저소득 가구에 연탄 2만장을 전달하는 등 ‘사랑 나눔’에도 주도적으로 나섰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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