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가스안전관리체계 선진화 앞장

▲ 우태희 2차관이 지덕림 처장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투뉴스] 가스안전관리 정책·제도 수립 등 24년간 가스관계 법령 제·개정 지원업무를 수행해온 지덕림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준처장은 2014년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법제화하는 등 국내 가스안전관리체계를 선진화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고 대응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탈피, 선제적 사고 예방중심의 안전관리로의 전환을 위해 법률에서 5년 단위의 가스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를 법제화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 시행 1차년도인 지난해에 도심지 고압배관 건전성관리제도(IMP)를 법제화하고, 도시가스 배관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배관안전관리제도를 선진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독성가스 응급대응장비의 구비기준과 미검사 용기에 가스 충전하는 행위금지기준을 마련하고, 민간 검사기관에 대한 공정성·객관성을 확보해 부실검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해 운용하게 됐다.

‘기업 손톱 밑 가시제거’를 통한 국민불편 해소 및 기업경영 환경개선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쳤다. 정부의 에너지안전관리 종합대책 중에 포함된 ‘기업손톱 밑 가시제거’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2013년 52개 과제, 2014년 60개 과제, 2015년 66개 과제를 개선시켰다.

지난해 LPG충전소의 사업다각화 및 경영환경 개선 차원에서 충전사업장 내에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 허용을 정부에 건의, 법령에 반영시켰다. 특히 가스배관의 건축물 내부 매립설치, 가스 콘센트 도입 등의 제도개선안은 2013년 행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기도 했다.

가스안전관리체계 선진화를 추구하는 전문가답게 국제 가스안전기준 팔로워에서 국제적 기준을 선도하는 룰 메이커로의 자리매김에도 앞장서 큰 성과를 거뒀다. 국내 가스안전기준의 국제화를 위해 국제기준(ISO)과 부합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 국내기준을 전수해 개도국 가스안전관리 제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업계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LNG 저장탱크 제조기준을 ISO 국제표준문서(TR)에 등재시키는 등 국내기준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수소기술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2개 분야 간사기관 지정·수행과 파열판 관련 ISO 국제표준(TC185) 개정 협의 등 국제표준화 및 국제협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섰다.

미래 산업육성의 제도개선과 선제적 안전관리 대응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수소자동차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시설인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의 제도적 지원에 나섰으며, 미래 환경산업인 CCS시설 및 급증하는 반도체 특수가스의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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