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안전부품 개발로 국가경쟁력 기여

[이투뉴스] 귀뚜라미그룹 계열사로 2007년 3월 귀뚜라미정밀공업에서 사명을 변경한 나노켐은 각종 보일러 부품을 비롯해 가스누설경보기, 각방시스템, 열회수형 환기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부품전문 기업이다. 25년간 귀뚜라미그룹에 종사하면서 이곳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는 이호균 이사는 안전 부품 개발에 기여하고,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995년, 보일러 내장용 가스누출탐지기를 개발했다. 소량의 가스누출에도 보일러 가동 즉시 중단 등 다양한 기능으로 주목을 받은 이 제품은 해외 CE인증 등 7개 인증을 획득하며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가정용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방지 연구의 필요성에 따라 2000년 가스보일러 불완전연소 방지장치 공동연구 개발에 참여한 그는 2004년 CO센서를 이용한 가정용 가스보일러 불완전연소 차단장치 개발 연구를 발표하는 등 가스보일러 안전성 향상에 앞장섰다. 또한 보일러 안전관련 주요 부품의 체계적 생산시스템 확립을 꾀해 CO감지 내장형 룸 컨트롤러, 메인 컨트롤러(PCB) 개발 등 가스보일러 부품 국산화율 달성에 힘을 보탰다.

국책과제 수행을 통한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단단히 한몫했다. 2005년부터 1년 간 불안전연소 방지장치를 적용한 가정용 가스보일러 개발, 2013년 가정용보일러 및 온수기용 유량조절밸브 국산화 개발과 가정용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 2014년 IoT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참여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수출 연계형 EMS기술기반 내연기관 캐스케이드 삼중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 20~700RT 급 냉난방 통합제어 콘트롤러 국산화 개발, LOW GWP 냉매 대응 500RT급 고효율 터보 냉동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중소기업기술지원단 기술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호균 연구소장은 “최근에는 가스안전에도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일러가 스스로 자가진단해 소비자에게 통보하고, 보일러 상태는 본사 서버에서 통합 관리되어 더욱 발전된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가스 안전 확보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