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400여명 참석…첨단 가스분야 200여편 논문 발표

▲ 한국가스학회 2016년 춘계학술대회 참석한 400여명 관계자들이 가스산업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학회(회장 박기동)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국내 및 해외 가스산업계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6년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11대 박기동 회장의 취임약속에 따라 학회의 조직을 정비하고 LPG, 도시가스, 고압가스,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제조, 시공업계 등 모든 가스관련 업계, 학계, 연구기관에 문호를 개방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됐다.

특히 해외 관련분야 전문가까지 참가해 학술발표회와 워크숍, 국제세미나, 연구회 등이 동시에 이뤄지며 전문 학술대회로서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세계적인 행사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학회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국내 가스산업의 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틀 동안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수소, HCNG, 연료전지, 독성가스, 가스시설 내진, 가스연료 추진선박 등 첨단 가스분야에 대해 약 200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기존 학계, 연구소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산·학·연·관 등의 모든 가스분야 이해관계자들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해답을 제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학회회원 모두가 참석한 기조연설에서는 구미 불산사고에서 큰 관심사항으로 부각된 독성가스에 대해서 제이슨 첸 대만 가오슝대학교 학장이, 노후화된 가스배관망의 건전성관리기술에 대해서 브라이언 웨그 캐나다 C-FER사 이사가 강연에 나섰다. 연이은 기조연설자로 이영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은 우리나라 가스산업 및 안전관리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해 업계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기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각종 재난사고 등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런 때일수록 정부와 가스산업계, 학계, 연구소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가스산업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히고 “한국가스학회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과 가스산업 발전의 역군으로서 학회에 맡겨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회행사서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995년 상인동 사고와 같은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대구라는 도시를 안전과 생명 창조의 상징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병열 한국위험물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가스학회의 성장을 축하하면서 두 학회의 동반자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국가스학회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개정에 따라 추가 임원을 선임하고, 회원 활성화 방안,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향후 학회의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학회 가을 학술대회는 11월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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