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재생업체 해외진출 위해 공기업 동반진출 필요

[이투뉴스]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발전분야 6사 공기업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3일 서울 반포 더 팔레스호텔에서 발전공기업 6사 대표와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후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번 토론에는 부경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신재생에너지 무엇이 문제인가? 향후 정책방향'등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부 교수는 신재생에너지의 문제점과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진출이 필수적이나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운 여건과 보수적인 금융지원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특히 동남아 등 개도국의 어려운 전력사정을 감안해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통한 해외진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발전공기업 6사 대표는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7%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했고, 이중 발전부문이 가장 많은 4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저탄소 경제사회로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부문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석탄화력 미세먼지 등 대기질 오염원 중 하나로 바이오자원 개발에 역점을 두고 신재생에너지자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에서 산업부 관계자는 해외진출 방향은 공기업과 동반진출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진출 국가의 리스크가 크고, 보수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등을 극복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발전공기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학·연·정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에너지시장의 이슈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기 위한  자리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출역량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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