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무역교육에 현장실무지식 및 실습 접목

▲ 산업기술대학교가 국내 창업기업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파견한 gtep사업단.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GTEP사업단(사업단장 김용재, 경영학부 교수)이 최근 학부생 청년무역가를 파견해 국내 창업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는 성과를 거뒀다.

GTEP은 대학무역교육에 현장실무지식과 현장실습을 접목해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 무역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하며, 전국 24개 대학교가 운영 중이다.

한국산업기술대 GTEP사업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유통 산업전시회’에 학부생 2명(김남준 · 경영학부 3, 김지수 · 경영학부 4)을 파견해 수출상담을 했다.

이번에 베트남 진출에 나선 국내 제품은 모기 및 벌레물린 곳을 치료하는 기업 ‘KAYONE’의 ‘리얼썸머패치’다.

‘KAYONE’은 국내 여성창업가(대표 임혜은)가 만든 1인 창조기업이다. 이 제품은 모기나 벌레에 물린 피부를 1시간 안에 치료할 수 있다. 

동남아 지역 시장 진출 시 매출 규모가 늘 것으로 기대돼 해외진출을 모색하던 중 한국산업기술대의 GTEP사업단을 만나 제품교육, 사전 바이어발굴, 마케팅 등 철저한 사전교육을 통해 준비한 결과 수출상담 70건, 상담 실적 40만 달러, 샘플 견적 10건의 실적을 거뒀다.

‘KAYONE’은 이번 베트남전시회를 기점으로 8월에 리우 올림픽 한국우수상품전에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GTEP사업단도 동참한다.

바이어와 30여건의 샘플 견적 상담을 성사시킨 김지수(경영학부 4)씨는 “교육받은 무역이론덕택에 훌륭하게 상담을 마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현장경험을 통해 무역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씨는 이번 수출상담 과정에서 능력을 눈여겨 본 이 회사 대표로부터 취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TEP사업을 통한 취업연계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 GTEP사업단은 최근까지 특화지역인 중남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사전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상품 홍보 ▶해외전시회 참가 ▶바이어 사후관리 ▶통역 및 번역 ▶무역서류 작성 ▶수출인프라 구축 등 해외마케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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