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총 열어 최종 확정…대통령 임명절차만 남아

▲ 김경원 한난 사장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경원 전 지식경제부 실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한난은 지난해 12월 전임 김성회 사장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지 6개월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2일 분당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후보자로 추천된 김경원 전 전자부품연구원장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 복수후보로 올라온 윤생진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재기술개발원장을 예상대로 무난히 꺾었다.

김경원 신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최종 확정됐으나, 산업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공식 취임까지는 일주일가량 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원 한난 신임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이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90년대 후반에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에서 무역정책과장,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산업경제실장 등을 두루 맡았으며 국장 시절에는 과학기술부에 파견도 다녀왔다. 2012년에는 전자부품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퇴임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업무수행 능력과 함께 화합 및 관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너지 분야에도 조예가 깊어 산업부와의 업무조율 등 지역난방공사를 이끌어 나가는데 적임자라는 평이 많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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