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5.73달러, WTI 49.8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브렉시트 우려 완화 및 노르웨이 생산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2.03달러 상승한 49.8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2.03달러 오른 50.6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18달러 상승한 45.7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24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405만 배럴 감소한 5억2700만 배럴을 나타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예상했던 재고 감소폭(240만 배럴)을 상회한 수치다.

브렉시트 우려 완화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주요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총재는 브렉시트가 장기적으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49% 하락한 95.77을 기록했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64% 상승한 1만7694.68에, 영국 FTSE100지수는 3.58% 상승한 6360.06에, 독일 닥스30지수는 1.75% 상승한 9612.27에 마감했다.

노르웨이 생산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노르웨이 석유 노동자들은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음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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