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신보령 저탄장에 2.9MW 설치

▲ 중부발전 신보령 석탄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 지붕위에 건설된 2.9mw규모 태양광발전설비.

[이투뉴스] 석탄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 지붕이 태양광발전소로 활용됐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충남 보령시 오천면 신보령화력 발전소 건설부지내 옥내저탄장에 2.9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옥내저탄장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건립은 국내 최초다. 

이 발전소는 유연탄 50만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신보령 옥내저탄장 지붕에 320W 태양광 모듈 9072장을 얹는 방식으로 건설됐다.

작년 7월 착공에 들어가 사업비 51억원을 투입했다.

이용률 15% 기준 연간 3810MWh의 무공해 전력을 생산, 연간 23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옥내저탄장을 태양광 부지로 활용함으로써 향후 유사 발전소 건설 시 참조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332MW의 태양광·풍력·바이오·폐기물 설비 등을 건설했다.

향후 2020년까지 약 25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 설비 664MW를 추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지붕형 태양광 자체건설은 정부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며 "한전과 발전사가 공동 추진하는 초·중·고교 옥상 태양광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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