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5~23일 산림박물관서 식물세밀화 특별전시회

▲ 한반도 특산식물로서 금강산에서 최초로 발견된 금강초롱꽃(작가 이승현), 종 모양의 연보랏빛 꽃이 매우 아름다우며 희귀한 꽃이다.

[이투뉴스] 국립수목원에서 우리나라 특산 야생식물을 과학적, 예술적으로 그린 식물세밀화 40여점을 특별 전시한다. 식물의 해부학적 미세구조를 비롯해 사진으로 표현이 불가능한 부분까지 종이에 담는 과학 자료이자 예술 작품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이 달 5일부터 23일까지 국립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우리나라 야생식물 세밀화 40여점을 모아 ‘2016 식물세밀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에 입장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은 4000여종으로, 식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자원으로서 경제, 문화, 휴양, 예술의 콘텐츠로 그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야생화에 대한 인식과 활용은 아직까지 미비한 수준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식물세밀화는 형태적 특징에 대해 전문검수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식물세밀화협회 및 수목원식물원협회 등 식물세밀화 작가들에 의해 작품을 만들었다. 나라꽃 '무궁화'를 비롯해 늪과 못에 자라는 '각시수련', 고산지역의 '금강초롱꽃', 울릉도의 '울릉장구채' 등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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