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력설비 온도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시 사전 경보

▲ lg화학 오창1공장 직원들이 중앙관제소에서 flir ax8 열화상카메라로 실시간 수집되는 온도데이터와 화상을 확인하고 있다.(좌) 오른쪽 사진은 플리어 열화상을 활용한 설비점검 장면.

[이투뉴스] ESS와 전기차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LG화학 오창1공장이 눈에 보이지 않은 온도를 감지하는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안정적 전력설비 운영과 고장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5일 플리어시스템 한국지사(한국 대표 앤드류 칼톤 타이크)에 따르면, LG화학 오창 1공장은 주요 전력설비 모니터링과 화재감지를 위해 8대의 플리어 열화상 카메라를 온라인 감시시스템에 설치했다.

오창공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는 플리어시스템 한국지사(FLIR Systems Korea)가 납품한 FLIR AX8 모델로, 크기가 54×25×95mm에 불과해 장소제약 없이 설치가 용이하다.

가공 및 생산 작업장, 데이터센터, 발전소 및 송배전 시설, 운수 및 대중교통 시설, 냉동창고, 각종 저장시설 등 중요 전기 및 기계설비 모니터링에 적합하다.

오창1공장의 경우 6대를 주요 전력설비 모니터링용으로, 나머지 2대를 화재감시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장 주요설비에 설치된 각 카메라는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공장내 CCTV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관제소로 실시간 전달한다. 이 과정에 이상 온도가 검출되면 즉각 경보를 발령해 사전조치가 가능하다.

FLIR AX8은 각 설비에 대한 연속적인 상태 모니터링 동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보다 과열된 부분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음을 발신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시설물의 과열 문제점을 조기 감지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정전사고나 서비스 중단, 설비 고장, 각종 안전사고 등에 미리 대처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상 발열설비 및 케이블 중간접속 개소, 유입식 콘덴서 등 사고위험이 높은 전력설비의 온라인 CBM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에 AX8 열화상카메라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월평균 5건 이상의 문제점을 발견, 필요한 사전조치를 취함으로써 공장내 모든 시설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LG화학 오창1공장은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내 12만3000㎡ 부지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2차 전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 현재 연간 5000만셀을 출하하고 있다.  

김홍균 LG화학 에너지팀 전기기술파트 과장은 "플리어 AX8를 활용한 온라인 감시로 사고예방은 물론 사고 예상시점까지도 예측이 가능해 계획휴전 및 부품교체 시점을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대표적 사례로 SA(Surge Arrester) 내부 배리스터 소손으로 인한 이상 발열을 발견, 계획 휴전 전까지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하는데 AX8 열화상카메라의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리어시스템은 전세계 열화상 카메라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산업, 공공, 감시, 보안, 상태 모니터링, 구조, 단속, 탐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AX8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는 플리어시스템 홈페이지(www.flir.com/ax8)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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