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협업 3개 대규모 사업 추진

▲ 고명석 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왼쪽 다섯번째)과 박성윤 대림산업 전무(왼쪽 네번째)가 협약 체결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대림산업(대표 김한기)과 손잡고 경북 산간지역인 영덕·봉화·영양군에서 모두 180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6일 부산 남부발전 본사에서 '경북지역 풍력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업 체계를 갖춰 2020년까지 3개 지역에 대규모 풍력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대림산업은 사업개발 총괄과 EPC를 맡기로 했다. 풍력단지가 준공 이후 운영 및 유지관리와 REC(신재생공급인증서) 구매는 남부발전 몫이다.

일찍이 남부발전은 발전공기업 가운데 풍력사업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 6MW 제주 한경풍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5MW, 모두 51기의 풍력터빈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도 20MW 태백2 풍력과 35MW 정암풍력을 준공하고, 이듬해에는 30MW 삼척 육백산, 60MW 강릉안인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육상풍력의 입지적 한계 극복을 위해 제주 대정해상에 100MW급 대용량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중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풍력산업과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풍력 선도기업으로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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