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창구 역할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창립총회

▲ 이관섭 차관을 비롯한 내빈과 한국lng벙커링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들이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 이관섭 차관이 축사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투뉴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LNG벙커링 산업의 구심점이 될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행보에 나섰다. 그동안 협의체로 운영해오다 사단법인 형태의 협회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주위의 기대가 적지 않다.

▲ 박인환 회장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는 1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및 이사 등 임원진을 선출하며 LNG벙커링산업의 지속성장을 다짐했다. 초대회장에는 그동안 협의체에서 회장직을 수행했던 박인환 한국가스공사 영업본부장이 선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향후 친환경선박 및 LNG벙커링 분야에서 우리의 조선·해운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도 업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조선·해운, 에너지, 유관기관 등 모두 21개사로 구성된 협회는 2012년 협의체로 시작해 그동안 산업부와 공동으로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일련의 연구용역 사업과 국내 친환경 LNG연료 선박 개조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 lng벙커링산업의 육성발전을 기원하며 협회 창립 축하케잌을 자르고 있다.
앞으로 협회는 동북아 LNG벙커링 허브 구축, LNG연료추진선박 및 벙커링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 LNG연료추진선박 건조 및 벙커링 터미널 등 인프라 구축 지원, 정부정책 건의 등 LNG벙커링 관련산업을 미래의 먹거리로 키워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도 이번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발족을 계기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등 해상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과 LNG 벙커링 산업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관공선이나 여객선의 LNG연료추진선 개조 실증화 사업 등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기자재업체의 시험·인증을 지원하기 위한 LNG연료추진 조선기자재 테스트베드의 구축을 서두를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선박을 이용한 LNG 벙커링 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관련법규를 정비하고, LNG벙커링 기반시설을 구축하며 친환경선박산업의 경쟁력 강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동향 조사에 따르면 LNG연료추진선은 2020년 신조되는 선박의 10%, 약 300여척 이상에 달하고, LNG연료저장탱크와 연료가스 공급시스템의 시장규모는 5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박 신·개조시장은 2025년까지 약 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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