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박 건조기술 바탕 해외 신사업 진출 타진

▲ 곽병술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오른쪽)과 박승용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장(전무)가 발전선사업 상호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중부발전(사장 정창길)과 현대중공업(회장 최길선)이 바다위 발전소인 발전선(船) 사업화를 위한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양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발전선사업 상호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발전선사업은 아직까지 국내외에서 실적이 미흡한 분야다. 하지만 전력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는 있으나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 최근 그 활용도가 높아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 5척의 발전선(540MW) 임대사업이 발주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산업 해외 진출을 확대를 꾀하고 있는 중부발전은 현대중공업의 선박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발전선 서비스 사업화의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세계적 해운산업 불황 여파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의 신규시장을 만들어 조선 기자재 업체 등 협력사와 더불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곽병술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협약식에서 “발전선사업이 국내외로 사업화 가능성을 열어 국내 발전산업과 조선산업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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