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육·해상 아우르는 최적 에너지시스템 모색

▲ 제주에 들어서는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이 2일 제주글로벌연구센터(제주도 구좌읍)에서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에너지 융복합 연구 및 상용화에 나섰다.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은 육상과 해상 기반의 신재생에너지기술에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R&D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에너지시스템 최적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육상과 해상에너지 자원을 동시에 이용 가능할 수 있는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실증까지 나서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에기연 제주글로벌연구센터 내에 구축되는 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은 모두 175억원이 투입돼 세계 최고 수준의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기술 확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된다.

약 1600평 규모로 건설되는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에는 풍력 및 해양염분차 발전 등 관련 기술의 실증을 통한 상용화와 에너지 자립, 수출 등을 위한 융복합에너지의 대규모 실증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관련 전문교육,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제주지역 에너지 관련 기업 육성과 창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산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된다.

착공식에서 이기우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핵심기술인 풍력, 염분차, 연료전지 등을 모두 활용하는 융복합 에너지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제주 탄소제로 섬’ 달성과 국내외 도서지역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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