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떠내려 온 한강수계 쓰레기 6천여톤 제거

▲ 한수원 한강수력본부가 지자체와 공조해 팔당댐 부유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본부장 이방훈)가 지난달 집중호우 기간 북한강수계 댐으로 떠내려온  부유쓰레기 약 6000여톤을 대대적으로 수거했다. 부유쓰레기는 방치할 경우 부패해 악취 및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한강수력본부는 지난달 8일부터 지자체와 공조해 한강수계 각 댐에 떠오른 초목류 및 행락철 생활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한수원은 한강수계 화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 등을 관리하는 발전용댐 사업자다.

앞서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화천과 춘천에는 각각 320mm, 465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당시 한수원은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방수량을 최소화하면서 약 3억톤의 저수량을 조절했다. 이는 팔당댐 하루 최소 방류량의 약 26일분이다.

이방훈 한강수력본부장은 “한수원은 발전용댐 사업자로 수면을 의무적으로 정화해야 하는 수면관리자는 아니지만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매년 부유쓰레기를 신속히 제거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께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사명감을 갖고 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팔당댐에서 부유쓰레기를 수거중인 바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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