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종전 최대전력 재경신, 전력수급은 이상無

[이투뉴스] 기록적인 폭염이 하루가 멀다하고 전기사용량 최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35℃를 웃도는 전국적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냉방수요가 몰린 도심에 머물고 있는 덥혀진 공기가 계속 누적되는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수요는 8497만kW로 지난 8일 기록한 종전 최고기록(8370만kW)을 사흘만에 다시 깼다.

앞서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오후 3시 최대수요(8449만kW)를 기준으로 최대값이 재경신됐다고 확인한지 2시간만에 벌어진 일이다.

순간 전력수요 상승에도 넉넉한 공급능력이(9168만kW) 뒷받침되면서 전력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 최대전력 기록 당시 예비력과 예비율은 각각 671만kW, 7.9%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번 최대피크 경신과 관련, "지난주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기온이 35℃ 이상까지 올라갔고, 이로 인한 기온누적 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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