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0.49달러, WTI 43.49달러, Brent 46.0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산유국 유가 안정화 논의 계획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78달러 상승한 43.49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99달러 상승한 46.0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85센트 하락한 40.4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의 유가 안정화 논의 계획에 따라 상승했다.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은 "9월 알제리에서 열릴 비공식 회의에서,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을 포함한 산유국들과 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수급 균형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IEA는 8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에 석유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또 OPEC의 생산이 높은 수준을 보이더라도 수요 증가가 수급 균형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국 증시 상승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64% 상승한 1만8613.52에, 독일 닥스30지수는 0.86% 상승한 1만742.84에, 영국 FTSE100지수는 0.7% 상승한 6914.71에 마감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 상승한 95.94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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