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오는 2018년까지 탄광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해 독일내 모든 탄광이 이를 기점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독일의 중앙 및 지방정부와 탄광업 유지를 주장해온 중도 좌파의 사민당은 수개월간의 논란을 벌인 끝에 28일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탄광과 탄광 주변) 환경 정화와 광부 연금 지급을 위해 조성된 현금을 사용할 수 있는 독일 내 최대 석탄 기업 RAG이 부상할 전망이다.

  

미하엘 그로스 독일 경제장관은 합의 직후 “연합위원회에 계획의 윤곽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스 장관은 사민당 소속이지만 보수 성향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내각에서 경제장관으로 재임중이다.

  

중앙 및 지방정부, 사민당은 그러나 소규모 탄광의 존속이 필요한 지를 2012년에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독일에는 8개의 광산이, 모두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탄광업 종사자는 3만6900명 가량 되며 지난해 석탄 생산량은 2100만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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