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만톤 처리 규모

카자흐스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연간 300만톤의 석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유공장을 공동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29일 전했다.


아만겔디 주마바예프 우크라이나 주재 카자흐 대사는 이날 현지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새로운 정유 공장을 (우크라이나 영내에) 건립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가까운 장래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별히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정유공장 건립 사업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내달 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때 핵심 의제중 하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카자흐측이 이러한 공동사업을 제안한 사실을 확인하며 "우리는 카자흐측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를 환영한다"며 "하지만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참여하지 않는 민간사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정유공장 건립에 2년의 기간과 80억달러가 투입될 것이라며 특히 정유공장은 유럽시장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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