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연계형 ESS설치 사업시행자로 LG CNS 선정

▲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사업 협약식에서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사진 오른쪽)과 김태극 lg cns 부사장이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는 7일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사업’ 공모 결과 최종 사업시행자로 LG CNS를 선정, 공사 회의실에서 양사가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풍력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풍력발전기에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피크(Peak)시간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풍력발전기의 불안정한 전력품질을 보완하고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ESS를 구축·운영하고 발생한 수익을 풍력사업자와 공유하는 수익 공유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30일부터 사업자 공개모집을 통해 약 2개월간 사업설명회, 제안서 발표, 제안서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협상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LG CNS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고 공사는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운영 중인 동복·북촌풍력단지(30MW), 가시리풍력단지(15MW)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풍력연계형 전력저장시스템(ESS)’을 구축하고 향후 15년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와 가시리풍력발전단지에는 각각 18MWh급과 9MWh급 ESS가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2GW가 넘는 대규모 풍력발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풍력연계형 ESS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그간 ESS초기설치비용이나 ESS피크시간대 별도 송전을 위한 풍력발전 운영환경 변경 등 풍력사업자가 선뜻 ESS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사업으로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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