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서 ㈜삼안과 자원개발 조사 착수회의 가져

▲ 고명석 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왼쪽 네 번째)이 소수력발전소 지점조사 및 타당성조사 사업착수회의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본격적인 소수력발전 자원 개발을 위해 용역사인 ㈜삼안과 사업후보지 및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첫 사업지역은 수력 여건이 우수한 합천군 지역 등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6일 경남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군(郡) 및 ㈜삼안과 ‘소수력발전 지점조사 및 타당성조사 사업착수회의’를 가졌다.

소수력발전 지점 및 타당성 조사는 이달부터 2017년 5월까지 약 9개월간 합천군을 비롯한 전국 약 40개소에서 진행된다.

남부발전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2~3곳의 우수지점을 선정, 우선 사업을 추진하되 나머지 후보지에 대해서도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본격적인 소수력발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낙동강 지류인 황강과 지방하천인 가야천이 군내를 관류하는 등 ‘水려한 합천’이란 브랜드 슬로건답게 부존자원이 풍부하다.

앞서 군과 남부발전은 소수력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착수회의에서 남부발전은 소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삼안은 용역계획과 실무자회의 등을 열었다. 이후 합천군에 대한 현장조사도 진행됐다.

남부발전은 하천에 대형 콘크리트 댐을 설치해 하천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기존 소수력과 달리 기존 하천 보를 활용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명석 신성장사업단장은 “발전수익금의 일부를 주민과 공유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소수력 사업개발 모델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 소수력발전소 100기 건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명실공히 소수력 분야의 메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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