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해양·기상 복합위성인 천리안 2호 활용 전문가 토론회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국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천리안 위성 활용’을 주제로 9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과 신용현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는 환경과학원과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해양과학기술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계를 비롯한, 산업계, 정부 측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하며, 환경위성탑재체 개발 현황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위성탑재체는 정지궤도 복합위성에 탑재되는 환경 관측 장비로 망원경부, 분광부, 전자부로 구성된다.

특히 환경과 기상, 해양 분야의 관측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해 황사나 미세먼지의 감시 정확도 향상, 시·공간 해상도 향상 등의 동반상승 효과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할 계획이다.

환경·해양·기상 위성(천리안 2호)은 환경부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 4개 부처가 공동개발 중인 정지궤도 복합위성이다. 기상센서가 탑재되는 2A와 해양·환경 센서가 탑재되는 2B로 구성되며 2A는 2018년에, 2B는 2019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환경 감시 센서는 올해 2월 국내 개발분(망원경부)에 대한 제작이 완료됐으며, 내년 6월 납품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 중이다. 위성에 탑재된 기상 센서는 구름 탐지 등 52개 항목을 산출하게 되며, 해양 센서는 적조 등 26개 항목, 환경 센서는 대기 중 미세먼지 등 16개 항목 정보를 실시간으로 산출하게 된다.

장임석 환경위성 사업추진단장은 “일상생활에서 위성 활용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복합위성이 국민의 쾌적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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