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강남지사서 창립총회…임대환 전 업무지원처장 대표로 추대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전력산업 발전방향 제안

[이투뉴스] 한국전력공사에서 30년 이상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처장(1갑) 및 본부장급 이상 퇴직(일부 유관기관 현직) 간부들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력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제안을 위한 포럼을 결성해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한빛에너지정책포럼 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대로 한전 강남지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한빛에너지정책포럼(Hanbit Energy Policy Forum. HEPF)'의 정관을 채택하고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아울러 포럼은 임대환 광주시 투자유치협력관을 대표로 추대했다.

임 대표는 한전 업무지원처장과 한전 스포츠단 단장, 한덕엔지니어링 사장 등을 지냈으며, 2011년 결성된 퇴직자 친목 모임 'KEPCO 12 삼성동포럼'을 거쳐 현 한빛에너지정책포럼의 전신이 된 한빛에너지포럼의 초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발족한 한빛에너지정책포럼은 산업 융복합 가속화로 급변하는 에너지시장에서 회원간 정보교류를 통해 나주 빛가람에너지밸리 성공적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건전한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국가 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보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사업은 ▶에너지밸리 성공적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 및 홍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에너지 기업 투자유치 정보수집 및 활동전개 ▶창업·업종전환·이전기업 등 투자기업들의 조기정착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전력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정책제안을 위한 포럼 개최 ▶산·학·연 연계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체제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산하에 집행위원회, 운영위원회, 사업추진위원회, 조직위원회, 연구개발위원회, 에너지신산업위원회, 기술개발위원회, 송배전위원회 등을 두기로 했다. 또 매월 1회 정례모임과 분기 1회 정책포럼을 열기로 했다.  

특히 전력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정책포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전 퇴직 간부는 물론 향후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민간 차원의 에너지밸리 지원을 위해 이달초 출범한 에너지밸리포럼과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전,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은 지역상생을 통한 스마트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선제적 시장변화 대응에 매진하고 있다. 포럼은 다년간의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를 지원하고 산·학·연간 소통가교로 역할한다는 구상이다.

한빛에너지정책포럼은 대표를 맡은 임대환 광주광역시 투자유치협력관을 비롯해 최외근 한전KPS 사장, 이용태 전 남부발전 관리본부장, 오승균 전 서부발전 관리본부장, 이상기 전 한전 ICT기획처장(경기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강희태 전 수도공고 교장(피엔에이파워시스템 사장), 김임호 전 한전 구조조정처장, 김승규 전 한전 중부건설단장, 김동현 전 한전 경기북부본부장, 김은식 전 한전 성서지사장(IMS인증원 회장), 류창호 전 한전 동부지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박완웅 전 한전 인사처장(한전산업 사외이사), 송귀남 전 한전 경기본부장(이피아테크 부회장), 이근영 전 한전 중부건설단장(한국종합전기 고문), 장석한 전 한전 송변전건설처장(영인기술 사장), 홍종광 전 한전 충남본부장(오토싸이클에이전시 대표, 전치형 전 한전 경북지사장(우주텔레콤 부사장), 박래용 전 한전 경기북부본부장(E&B Consulting 대표), 박갑재 전 한전 통신부장(브로드이앤티 대표) 등 민간에서 활동중인 한전 출신 간부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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