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기질 개선 및 생활화학제품 안전확보에 역량 집중
올 11월 대대적 조직개편 위해 전반적 조직진단도 병행키로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경규)가 청정대기기획 및 화학제품 태스크포스를 확대 구성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질 개선과 생활화학제품 안전확보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현재 환경매체별로 돼 있는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조직진단도 시행, 올해 11월에는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핵심부문 역량 강화, 업무 추진방식의 효율화, 직원 사기 진작 등 ‘조직 혁신방안’을 마련, 19일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 가습기 살균제 등의 현안 대응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환경부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마련한 환경부 조직 혁신방안은 먼저 단기적으로는 능동적인 조직 운영체계를 강구하기 위해 13명의 인력을 조정, 핵심 분야인 대기질 개선과 화학제품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 또는 현안 부서에 보강했다.

구체적으로 ‘화학제품TF’를 신설해 생활화학제품 전 과정 관리업무 수행을 통해 화학제품 내 유해성분 전수 조사, 평가·검증, 살생물제(Biocide) 관련 제도개선 등의 업무까지 추진하도록 조치했다.

또 ‘청정대기기획TF’를 신설해 6월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대책 이행 관리와 친환경차 보급·인프라 구축 기능 등이 연계되도록 하는 한편 미세먼지 원인 규명, 자동차 인증체계 개선 등의 분야에 인력을 보강했다.

환경부는 아울러 현행 환경매체별 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11월까지 환경부 조직개편방안을 별도로 마련키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서 전반적인 조직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상시 네트워크 형성과 직급별 책임성 강화, 현안에 대한 선제적 논의 체계 마련 등 유비무환 방식의 업무수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 사기 진작방안으로 체육활동·문화체험 실시, 고충상담창구 다양화, 예측가능한 인사운영 등 살맛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도 노력키로 했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마련한 환경부 조직 혁신방안들은 향후 환경부가 스스로 경쟁력이 갖추고, 또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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