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3.58달러, WTI 46.32달러, Brent 47.6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98센트 상승한 배럴당 46.32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82센트 상승한 47.6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50센트 오른 43.5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최근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EIA(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지난 3주 동안 약 2127만 배럴 감소했다. 한편 PIRA 에너지 그룹은 이번주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약 285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2% 하락한 95.45를 기록했다. 미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이 미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줬다.

반면 산유국 생산 협력 가능성 감소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란과 사우디는 다음주 알제리 회의를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OPEC(석유수출국기구) 본부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기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사우디가 모든 산유국들의 생산협력 동참을 주장한 반면, 이란은 자국은 협력에 동참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등 이견을 보여 왔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