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3.39달러, WTI 44.48달러, Brent 45.8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생산량 동결 합의 기대감이 줄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84달러 하락한 44.4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76달러 하락한 45.8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9센트 떨어진 43.39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주 알제리 비공식 회의를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로 생각지 않으며, 단지 협의하는 자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생산량 제한 범위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참여를 전제로 생산량을 연초 수준으로 줄일 것을 제안한 반면, 이란은 회원국이 이란의 생산량을 제한하려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베이커 휴즈사는 지난 23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2기 증가한 418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생산량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인 키릴 몰로초프(Kirill Molodtsov)는 지난 21일 러시아의 하루 평균 생산량이 역사상 최고치인 1175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6% 상승한 95.5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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