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두산중공업, 30MW 제주 탐라해상풍력 준공

▲ 남동발전과 두산준공업이 공동출자해 건설한 30mw규모 제주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이투뉴스]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착공 1년 6개월만에 준공돼 '대한민국 해상풍력 시대'의 막을 열어 제쳤다.

탐라해상풍력발전㈜는 29일 제주도 한경면 두모리에서 30MW급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 발전개시와 지역 발전기금 출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상업운전을 시작한 탐라해상풍력은 바다에 건설된 국내 최초 해상풍력발전단지이자 국내 최대용량 해상풍력이다.

발전공기업인 남동발전과 풍력터빈 제작사인 두산중공업이 공동 출자해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사이 공유수면에 국산 유일 3MW 풍력터빈(WinDS 3000) 10기를 설치했다.

앞서 작년 4월부터 두산중공업은 직접 생산한 해상풍력 터빈을 해상에 설치하기 시작했고, 남동발전은 사업·설계·시공관리 및 품질·준공검사를 맡아 착공 1년 6개월만에 상업운전을 완료했다.

이날 전력생산을 시작한 탐라해상풍력은 제주도민 약 2만4000여 가구에 연간 8만5000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 한경면 두모리 인근 해상에 설치된 해상풍력터빈

아울러 30억원의 지역발전기금을 출연, 제주의 ‘Carbon Free Island’ 구현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탐라해상풍력이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보급 확산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탐라해상풍력은 제주도,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파크 등 주요기관과 남동발전 임직원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출연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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