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달청 차장인 문일재 부회장 선임…본부급도 개편

▲ 문일재 석유협회 부회장.

[이투뉴스] 대한석유협회(회장 강봉균)가 근 20년만에 상근 부회장직을 재가동하게 됐다. 협회는 10일 상근 부회장으로 문일재 전 조달청 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석유협회는 지난달 9일 강봉균 회장을 선임한 지 한 달만에 문일재 상근부회장을 10일 선임했다. 협회는 출범 후 상근 부회장직을 유지하다 1990년대 말 상근 회장직으로 전환 후 부회장직을 선임한 바 없다. 이를 이유로 이번 선임은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로 풀이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 각처에 대한 업무에 능하고, 정유업계와 협회를 위한 일꾼으로 적임자라는 평가에 따라 선임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관직과 국회의원직을 두루 거친 강 회장과 업무를 이원화 할 목적으로 선임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신임 문일재 부회장은 강원 영월 출신으로 조달청 차장, 호텔신라 상임감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협회는 기존 3개 본부를 2개 본부 1실로 개편하고 신설되는 대외협력본부장에 주정빈 정책협력팀장을 대외협력본부장으로, 김현철 환경안전팀장을 정책개발본부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나중호 홍보본부장이 지난달 초 퇴직하면서 1개 본부가 축소됐으며, 이후 대외협력본부에 업무가 흡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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