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협력 위해 관련부처·공기관 및 학계·산업계 인사 운영위원으로 포진

▲ 국회 신재생에너지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고문 및 정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신(新)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공동대표 이원욱 의원, 전현희 의원)이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정책연구 활동을 개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법안 연구 중심이던 지난 19대 국회 포럼에서 진일보해 정책을 통한 실효성 있는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정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 등 주요 인사를 대거 운영위원으로 포진시키는 등 폭넓은 진용을 갖추었다.

세부적으로 신재생에너지분과, 수소경제분과, 스마트그리드분과 등으로 나눠 운영되는 포럼은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 대응 ▶신재생에너지분야 정책연구 ▶수송경제시대 전망과 과제도출 ▶스마트그리드사업 평가와 과제 도출 등 법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정기 간담회, 에너지분야 명사초청 강연, 입법전문가 자문 등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선 정회원  12명, 준회원 32명,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30명이 위촉됐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의원으로, 김경수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의화 전(前) 국회의장, 홍석우 전(前) 지식경제부 장관이 고문을 맡았고,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前 LS산전 대표이사 )이 운영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운영위원은 외교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각 발전공기업, 스마트그리드사업단,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LS산전,  한화큐셀, 현대자동차, OCI, LG전자, 중앙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등 정부 부처, 공공기관,관련 협회, 연구단체, 민간 기업 등 인사가 위촉됐다. 

전현희 의원은 환영사에서 “신재생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가장 유효한 대안이나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세계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신재생 사업예산은 2012년 9712억원에서 올해 7207억원으로 2500억원가량 감소했다. 민간발전기업 투자도 2010년 3조5540억원에서 2014년 8740억원으로 4분의 1로 줄었다. 정부 정책을 적극 견인해 관련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국회 포럼이 국회가 정부, 공공기관, 민간을 잇는 교각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정책이 세계적 흐름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 다시 신재생에너지포럼이 발족했다는 의미는 아직까지 부족한 국내 신재생에너지정책 및 지원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후변화로 세계 각국의 에너지정책은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받는 만큼 우리 정부와 국회, 기업, 학계가 실효성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입법과 정책 양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선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이 ‘올드 에너지? 뉴 에너지?’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황 원장은 “ICT기술과의 융합,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는 비즈니스솔루션 설정, 역량 강화를 통한 원활한 시장진출, 사회적수용성 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시각의 대전환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신 성장동력으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