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약 2조4357억원의 연구개발비 투입

2011년 원자력 5강 진입을 위해 정부가 원자력 연구개발에 향후 5년간 2조4357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부는 30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254차 원자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심의ㆍ확정하며 6대 정책목표와 20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과기부는 ´제3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에너지 확보, 환경보전,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원자력´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안정적인 원자력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한국형 표준원전(OPR1000+)과 APR1400을 중심으로 원전 이용 확대와 소듐냉각고속로 등 핵비확산성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파이로프로세싱(Pyroprocessing)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원자력 안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설의 안전한 건설을 지원하는 한편 음파 관측망, 방사성핵종 분석 장비 확충 등 핵활동에 대한 효과적 탐지능력과 방재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핵연료 재료 및 부품, 방사선 기기, 사이클로트론, 방사선 계측기 등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원자력 수출산업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원자력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국제협력 채널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관(OECD/NEA) 등 국제협력 채널다양화를 통해 원자력 외교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자력 이용개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반도 조성된다. 정부는 원자력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육성방안 마련과 차세대 에너지체험관 설치·운영, 원자력 이용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 원자력의 국민 이해 증진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2014년 종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력협정 보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식 과기부 원자력국장은 "전문가 70여 명이 1년6개월 동안 학회와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과 1ㆍ2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 성과를 분석해 발전 방향을 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국장은 "이번 제3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는 원자력 핵심원천기술과 고유 강점기술을 확보해 원자력 기술의 해외 수출은 물론 방사선 기술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신산업이 창출되고, 국제적으로도 원자력 안전규제기술을 선도하는 원자력 선진 5개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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