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9.88달러, WTI 50.35달러, Brent 51.9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OPEC의 감산 협력 기대감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9센트 하락한 50.35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8센트 하락한 51.9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81센트 상승한 49.8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52% 상승한 98.20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7개월 내 최고치이며, 미국의 9월 소매판매지수 호조로 올해 말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기인한다.

미 베이커 휴즈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그 전주보다 4기 증가한 432기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미 원유 시추기 수는 1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6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면서 전주대비 485만 배럴 증가했다.

반면 OPEC과 비OPEC의 감산협력 기대 등은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OPEC이 러시아 등 비OPEC 국가들과 감산에 합의할 때까지 유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됐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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