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9.23달러, WTI 50.29달러, Brent 51.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합의 기대가 증가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배럴당 35센트 상승한 50.29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6센트 상승한 51.68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1센트 상승한 49.2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합의 기대 증가,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의 유가 상승에 따른 셰일오일 생산 재개 지연 발언, 이란의 10월 석유 수출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모하메드 바킨도 사무총장은 OPEC이 11월 총회에서 모든 국가의 생산 목표 설정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바킨도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OPEC의 감산 합의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IEA의 비롤 사무총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가 돼도 미국 셰일 오일 생산자들이 생산을 재개하는데 6개월~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10월 석유 수출이 9월보다 약 1.5% 감소한 256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2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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