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삼성카드·메리츠화제 등과 세대별 LED교체사업 맞손

▲ 대전시 가람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해피 led 드림 금융모델 사업 협약식'에서 박영준 메리츠화재 본부장, 이광학 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가람아파트 입주자 대표, 둥지아파트 입주자대표, 누리아파트 입주자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4일 대전시 가람아파트에서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와 국내 최초로 개별세대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해피 LED 드림 시범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개별세대에 LED 조명을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에너지·탄소저감 사업 모델이다. 공단, 대전시, 삼성카드, 메리츠화재, LED 제조사와 시범단지 대전 가람아파트, 둥지아파트 등이 협력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탄소중립프로그램과 연계해 무이자 장기할부, 최대 5년의 제품 사후관리 보험, LED 제조업체 공동구매 특가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각 세대는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수준에서 국내 최고급 LED 조명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공단에 따르면 선택사항으로 금융기관의 에너지다이어트 카드를 활용할 경우 매월 세대 전기요금의 10%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평균 30평대 아파트의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평균 8000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동주택 부문 탄소중립 상쇄량을 확대하고, 지역 내 LED 설치업체가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광학 공단 기후대응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은 세대별 전기 사용량의 20%를 차지하는 조명부문의 효율화를 추진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정부 재원에 의지하지 않고 개별 세대에 LED 조명을 보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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