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엔지니어 공정모델 아이디어 공유

[이투뉴스] 한화토탈(대표이사 김희철)은 24일 대산공장에서 윤영인 공장장 등 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컨테스트 참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세스 솔루션 컨테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된 프로세스 솔루션 컨테스트는 아스펜 플러스를 비롯해 E-TAP, Tu-Model 등 다양한 석유화학 공정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공정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토탈은 엔지니어가 본인이 근무하는 공장, 부서 등 실제 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선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업무 역량 강화는 물론 공장 운영효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컨테스트가 단순히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준비 기간에 엔지니어 개개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가 직원들의 현장 지식이 실제로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아스펜 플러스 전문가를 초빙해 워크샵과 세미나를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이 추가로 요청한 다양한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역량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팀별로 선배 엔지니어를 멘토로 지정해 과제 수행을 돕는 등 선후배간 소통의 기회로도 활용함으로써 현장 운영효율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참가자들이 준비한 공정 모델은 회사의 공정모델 전반을 담당·관리하는 자동화팀은 물론 공정 프로그램인 아스펜 전문가가 함께 검증해 신뢰성을 높였다.

한화토탈은 이번 행사를 교육과 병행함으로써 개인별 업무역량 강화라는 본연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했다. 준비과정에서는 참가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발표자료를 PPT 등의 문서로 작성하지 않도록 하고 간단한 포스터로 발표하도록 했다.

23개팀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6개팀의 최종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Blending 물성예측 정확도 개선을 위한 tuning 방법의 이해'를 발표한 직원들로 선정됐다.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에게는 해외 컨퍼런스 및 교육 프로그램 참가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한화토탈은 이번에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공정 시뮬레이션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로 공정 개선 시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엔지니어 교육에도 사용하는 등 그 결과물을 실용적으로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서성덕 경영혁신팀 팀장은 “공정 개선 사례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관련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엔지니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엔지니어들이 고민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공장운영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