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뷰티 전시회에 수출상담역으로 13명 학생 파견

▲ ‘2016 멕시코 뷰티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산업기술대 gtep사업단(단장 김용재 경영학부 교수) 소속 대학생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한국산업기술대(총장 이재훈)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GTEP)사업단이 중남미 최대 미용전시회 ‘멕시코 뷰티 진시회’(2016 Expo Beauty Show)에 13명의 학생을 파견, 우리나라 미용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산기대 GTEP는 알파옵트론, 케이원, YC뷰티, 은성교역, 코스메랩 등 5개 미용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에서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했다.

산기대는 지난해 뷰티 전시회에서 화장품 용기업체인 아폴로산업을 도와 약 1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는 등 업체들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전시회 첫날에도 유효 바이어 상담 29건, 수출상담 8만 달러를 비롯해 바이어 샘플 요청이 잇다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전현구 은성교역 대표는 “중남미 미용시장에‘K-뷰티’열풍이 뜨겁지만 무역실무에 정통한 직원이 없어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직 배우는 대학생이지만 전시회 기획부터 바이어 발굴, 통역 등 수출업무 전반에 걸쳐 전문성이 뛰어나 이들이 졸업하면 정규직 채용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산기대 산업경영학부 3학년)씨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모든 팀원들이 기업의 직원이 됐다는 각오로 수출시장에 내놓는 제품 정보와 홍보전략, 현장마케팅 등을 직접 수립하면서 자신감을 키워나갔다”며 “중남미 시장 동향을 더 연구해 GTEP사업의 목적에 맞는 무역전문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기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GTEP사업을 통해 국가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전문 무역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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