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8.16달러, WTI 49.72달러, Brent 50.4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다시 올랐다. 회의론이 대두됐던 감산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진데 따른 것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54센트 상승한 49.72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49센트 상승한 50.47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25센트 상승한 48.1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합의 기대 증가, 공급과잉 우려 완화,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

27일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와 GCC(Gulf Cooperation Council) 회원국들이 지난 23일 리야드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4% 감산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OPEC 및 러시아 등의 산유국들은 28~29일 양일간 오스트리아 빈 회의에서 이번 4% 감산 제의에 관해 상세히 논의할 전망이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예상외로 감소해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21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그 전주보다 55만 배럴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210만 배럴 증가)를 크게 벗어났다. 미국 서부 해안의 원유재고는 226만 배럴 감소하면서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를 주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사는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65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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