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7.44달러, WTI 46.86달러, Brent 48.3달러

[이투뉴스] 산유국의 감산 합의 불발 소식이 전해진 후 유가가 2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84달러 하락한 46.86달러,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41달러 하락한 48.3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96센트 하락한 47.4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 감산 협력 기대 감소,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 증가 추정,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러시아,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6개국)들이 지난달 28~29일 개최된 오스트리아 빈 실무회의에서 OPEC 감산 협력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란은 감산과 생산 동결 중 어느 쪽에도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OPEC의 원유 생산이 지난 9월보다 13만 배럴 증가한 3382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997년 이후 최고치로 나이지리아·리비아의 생산 회복, 이라크 생산 증대 등에 기인했다.

젠스케이프사는 지난주 미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약 58만5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 상승한 98.45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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