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 제목인 0.6 ˚은 무슨 의미일까? 지난 100년 동안 상승한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0.6 ˚ 이다. 그리고 앞으로 100년 동안 무려 1.4~5.8도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겨우 0.6도 정도 가지고 뭘 그러느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체온이 0.6 ˚C만 올라도 인간이 고통을 느끼듯, 지구도 몸살이 난다. 빙하가 녹고, 봄이 일찍 오고, 기상이 포악해지는 것이 바로 '0.6 ˚C가 부리는 조화' 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30여 년 경력의 중견 언론인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발품을 팔아 챙긴 현장감으로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환경 문제의 분야별 맥을 빠짐 없이 짚고 있는 책이다. 중국 양자강의 산샤댐 건설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에 장마가 없어지는 기상 이변 가능성을 경고하고, 그린란드 붕괴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지금 이순간도 바닷물에 잠겨들고 있는 인도양과 남서 태평양 섬나라들의 비극을 소개한다. 환경 문제를 둘러싼 각국의 노력과 그에 역행하는 무리를 담담하게 보여주면서 그 같은 환경 문제가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고 왜 '내 문제'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다. 
 

저자 : 김수종 
1947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편집부, 사회부, LA 미주 본사 기자를 거쳐 정치부 차장, 뉴욕특파원, 국제부장, 주간한국부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 이래 논설위원으로 국제관계, 북핵사태, 환경이슈에 대한 사설과 컬럼을 쓰고 있다. 뉴욕 특파원으로 유엔을 커버하던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 2002년 요하네스 지구 정상회담 취재를 계기로 지구환경이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목차보기  
1. 중국의 모래폭풍
대통령님, 장마가 도망갔습니다
지구를 동강낼 듯
양쯔강을 막으면
사막이 날아다니다
모래맡에서 크는 재앙
인간의 책임
녹색 장성을 쌓는다
산성비의 공습
폐수의 종착지
한국과 황화론

2. 아웃 오브 아프리카
낭만과 비극 사이의 대륙
사막 속의 사막
생태계의 신토불이
사비 강의 코끼리
남아공의 두 얼굴
빈곤과 환경
지구는 하나?

3. 둑은 무너지고 있다
루사와 황사
온난화의 두 얼굴
투발루의 비극
킬리만자로의 눈
그린란드의 붕괴
만약 남극 빙하가 녹는다면
낙화 후의 벚꽃 축제
산호의 죽음

4. 문명의 부메랑
아름답다, 그러나 작다
'지속 가능성'을 생각한다
<쥬라기 공원>의 교훈
정원사의 수수께끼
공유지의 비극
환경과 엔트로피
미래를 위한 선택

5. 빌 게이츠의 인구론
인구폭탄은 과장인가
맬서스는 틀렸다
맬서스가 옳다
지구를 하나 더
인구는 질質이다

6. 공기가 변질됐다
생명의 파라솔
아레니우스의 예언
0.6 ˚C에 웬 호들갑?
마법의 빛다발
빛과 공기의 협상
좋은 오존, 나쁜 오존
이산화탄소는 오염 물질인가
재앙의 킬링 곡선
탄소를 가두어라
100년 후 공기
공포의 시나리오
엘니뇨의 심술
바닷물의 천년 여행
호킹 박사의 예언
기후를 다시 생각한다
적응하는 것이 급하다

7. 부시의 쿠데타
새만금과 부시
"교토는 죽었습니다"
오일맨과 오존맨
리우에서 생긴 일
이파네마의 정상들
이산화탄소의 국적
탄산가스의 국제정치
미국의 집안 사정
몬트리올의 교훈
미 · 중 갈등의 잉태
국가 전략을 만들 때

8. 에너지 혁명의 전야
석유밭과 미국
왜 사우디인가
2008년 석유위기설
희망의 불, 위험의 불
핵과 님비
바람아 불어다오
유럽은 바람을 잡고
태양열, 유한과 무한
수소를 기다리며
이대로 갈 수는 없다
좁은 문

9. 물 없이 미래 없다
모두 하류에 산다
물의 여행
머나먼 고향
지구가 아니라 수구
물전쟁이 시작됐다
물을 잘못 건드리면
빈곤 속의 풍요
물값
청계천 600년
1급수의 꿈
환경 호르몬의 이해

10. 지구도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
환경 재처리 공장
왜 열대우림인가
아마존
연목구어
녹색 댐의 정체
난개발과 산림
문명의 감속제

11. 환경은 누워야 한다
경제와 환경의 공생
환경과 기업
친환경 경영의 실례
환경운동의 미래
지속 가능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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