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4.08달러, WTI 45.34달러, Brent 46.8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33달러 하락한 45.34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28달러 하락한 46.8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34달러 하락한 44.0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나이지리아의 생산 증가, 리비아의 생산 증대 계획 등으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약 1440만 배럴 증가한 4억8300만 배럴을 기록했다. EIA가 원유 재고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도 그 전주보다 약 9만 배럴 늘었다.
지난달 28일 기준 미 원유 생산도 그 전주보다 2만 배럴 증가한 852만 배럴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의 임마누엘 카티크우(Emmanuel Kachikwu) 석유부 장관은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이 올해 1월 수준인 약 210만 배럴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쉘사가 9월 말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나이지리아의 트랜스 니제르(Trans Niger) 송유관(18만 배럴)의 운영이 재개됐다고 발표했다.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는 리비아가 현재 59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80만 배럴로 원유 생산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34% 하락한 97.37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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