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COP22 지속가능소비생산 세미나 통해 전파

▲ 김용진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사업본부장이 세미나 개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11일 모로코 마라케시 기후변화총회 행사장 내 한국관에서 ‘기후변화 해결에 있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의 중요성’에 관한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11월 7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22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2)’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경산업기술원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주관했다.

세미나에서 김용진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등 친환경생활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되는 ‘그린카드’ 제도를 소개했다. 아울러 제도를 쉽게 알리기 위해 카드혜택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도 운영했다.

그린카드는 2011년 출시된 이후 올 6월말 기준으로 1200만장이 발급됐으며, 그린카드 소지자들이 구매한 친환경 제품과 대중교통 이용으로 모두 44억원의 포인트를 적립했다. 또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정에서 전기·물·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해 196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성과도 거뒀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한국의 그린카드 제도가 일반 국민의 친환경 저탄소 생활습관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선 존 크리스텐슨 유엔환경계획 DTU 파트너십 소장과 윤종수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원장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파리협정 이후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패러다임이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방법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김용진 환경사업본부장은 “그린카드 제도 등 한국의 지속가능 소비생산 정책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친환경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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