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의 실태 원인 집중 조명…16일, 23일 오후 11시 5분 방송

 

올 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한반도를 강타한 것을 비롯해 세계가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를 덮친 기상이변은 왜일까.

EBS '시사 다큐멘터리'는 2주간에 걸쳐 기상이변의 실태와 원인을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기상이변과 지구 온난화'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영국 BBC가 올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2편을 묶어 전 세계 곳곳에  드리운 기상이변의 그림자를 좇아가보고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1편 '지구를 강타한 기상재난들'과 2편 '온실가스,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로 나뉘어 16일과 23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지난 2003년 여름 프랑스에서는 이례적인 폭염 사태로 1만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인도 뭄바이에서도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하루 만에 1000명이 숨졌다.

해수면 상승은 남태평양의 소국 투발루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영국 템스 강이 역류할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이 같은 기상이변을 부추기고 있지만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은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존재해왔음에도 미국 행정부와 석유업계가 이를 외면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를 방치하고 있다고 다큐멘터리는 전한다.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했는데도 미 정부는  허리케인과  지구 온난화의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고 환경에 앞서 경제를 도모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가난한 나라들에 먼저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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