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물에는 올레아미드(oleamide)라고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 의과대학 검안학 교수 켈리 니콜스 박사는 안과학전문지 <안과학-시각과학 연구(Investigative Op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올레아미드는 3층으로 이루어진 눈물막(tear film)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으며 수분이 들어있는 중간층을 안정시켜 눈이 항상 물기에 젖어있게 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올레아미드는 뇌에서 수면유도를 돕고 중추신경계에서도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특수지방이 눈물막에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콜스 박사는 눈물막의 특정 성분이 결핍되면 안구건조증과 같은 여러 가지 안기능장애가 발생한다고 밝히고 따라서 눈물막 속에 들어있는 올레아미드의 양이 이러한 안기능장애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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