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및 발전사 계통 실무자 참여 실전방불 훈련

▲ 지난 10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유관기관 합동 전계통 정전 복구훈련이 시행됐다.

[이투뉴스] '최단시간에 무너진 전력계통을 되살려라'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가 전계통 '블랙아웃'에 대비한 '제34차 유관기관 합동 전계통 정전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한전 및 발전사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다.

이날 전력거래소는 관제훈련 시뮬레이터(DTS, Dispatcher Training Simulator)를 이용해 경인북부지역과 경인남부지역의 정전을 가정한 복구훈련을 가졌다.

시나리오는 수도권 대용량 발전기가 정지하고 765kV 송전선로 2회선 동시고장이 발생한 가운데 SPS 부동작으로 수도권 전압이 불안정해 전국 전력계통이 블랙아웃 되는 상황이다.

이번 훈련에서 전력거래소와 유관기관은 경인북부지역과 경인남부지역 자체기동발전기 기동, 시송전계통 연계로 전력을 순차적으로 공급한 뒤 두 지역의 계통을 연계하는 절차를 수행했다.

이 자리에서 장시호 전력거래소 관제부장은 "훈련상황이 실제 발생 시 전력계통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훈련을 통해 전력거래소와 각 전력회사 계통운영 실무자들은 전 계통 정전 시 신속한 상황파악과 긴밀한 협력으로 전력계통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전력거래소는 전국을 6개 지역(경인북부, 경인남부, 영남, 호남, 영동, 중부)으로 나눠 매회 2개 지역씩 연간 2~3회 이같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또 합동훈련을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정보공유, 회원사간 상호소통 및 협력강화로 정부3.0 추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실제 광역정전이 발생하면 사전에 지정된 권역별 시송전발전소(LNG복합·양수)는 기저발전소 재가동에 필요한 최초 전력을 공급해 전계통 복구의 불씨 역할을 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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